[기고문] 겨울철 성에의 태클, 바른제거가 안전의 시작!

대한환경방송    입력 : 2023.12.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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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정선관

 

대설(大雪)이 지나고 동지(冬至)가 다가오는 요즘 계속되는 한파(寒波)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동장군(冬將軍)이 기세를 떨치고 있다. 이때 자동차로 출근을 하려다 보면 겨울철의 불청객 성에가 자동차 유리에 발생되어 출근이 늦어지거나 안전 운전에 방해를 받은 적이 한 번쯤은 있을법하다.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성에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갑자기 나타난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기 어려워 교통사고의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22일 오전에 강원도 원주에서 30대가 SUV를 운전하다 사망사고를 냈는데 자동차의 성에를 다 제거하지 못했다는 진술을 해 전방주시태만 등의 무게를 두고 조사를 하고 있는 것처럼 성에는 전방의 시야를 흐리게 하여 반드시 제거 후 운전을 해야 한다.

 

성에는 자동차의 외부온도와 실내온도의 차이가 클 때 외부의 수증기가 자동차의 창문에 얼어서 생기는 것으로 옥외 주차 시에 많이 발생하는데 성에를 방지하려면 첫째, 온도 차에 의해 생기므로 주차 시 창문을 조금 내려서 온도 차이를 줄여준다. 둘째, 실내주차를 한다. 셋째, 성에 방지 커브를 사용하여 차창을 덮는다.

 

만약 발생된 성에를 제거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기 바란다. 에어컨을 작동하면 외부와 실내의 온도 차를 줄여서 성에가 사라진다.

다음으로 워셔액이나 에탄올(소주)를 분사하면 물과 달리 얼지 않아 효과적이다. 다른 방법으로 성에를 긁어내야 한다면 전문 헤라칼(5,000원 내외)을 사용한다. 급한 마음에 카드 및 나무로 긁으면 유리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하며 뜨거운 물을 붓는다면 유리가 깨져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이때 성에가 끼지 않도록 자동차 관리에 최선을다하고 평소보다 10분 일찍 나와 자동차를 점검하자. 전방시야가 좁아지는 겨울철은 더욱 주변을 살피고 법규를 준수하고 양보운전하여 모두가 안전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


대한환경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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